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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정의와 양심에 호소—한국 첫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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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8-16 09:09:38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서울 8월 16일](톈밍(田明), 겅쉐펑(耿學鵬) 기자) 14일은 한국 첫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이다. 한국정부와 민간에서는 기념행사를 열어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정의와 양심에 호소했다.

한국 국회는 작년 11월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지원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8월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위안부를 상징하는 ‘노랑나비’가 한국 각지 집회장, 포럼, 연극과 전람회 등 테마 행사에 등장해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14일 오후 한국 정부는 충남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민간단체 및 유관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는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면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가 성폭력과 여성의 인권 문제를 깊이 반성해야만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매체는 문 대통령의 연설은 한국과 일본이 2015년에 체결한 ‘한일 위안부 협정’에 거듭 반대하는 동시에 일본측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에 밤의 장막이 깔리자 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부근의 위안부 소녀상 주변에 모였다. 학생, 회사원, 시민단체로 구성된 집회 참가자들은 ‘공식 사죄’ ‘법적 배상’ ‘함께 평화’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촛불과 문화 공연의 형식으로 일본 정부에 항의했다.

행사 현장을 뛰어 다니면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던 경성고등학교 학생 이기원 군은 “일본 정부가 돈으로 위안부 문제를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역사 문제를 정확한 방법으로 다루고 해결해야만 동북아 지역에 평화와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위안부 지원단체 관계자 이태준 씨는 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일본의 당시 전쟁 범죄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의 여성 피해자들이 7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일본은 자신의 과거 범죄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공식 사과 및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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