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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부장, 중미 싱크탱크 미디어 화상 포럼에 축사 발표

출처: 신화망 | 2020-07-10 11:15:41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7월 10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일 중미 싱크탱크 미디어 화상 포럼에 축사를 발표했다.

왕이 부장은 중미 관계는 수교 이후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일각에서는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인해 중국을 라이벌, 심지어 적으로 과장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미 관계가 혼란 국면을 바로잡고 정상을 회복해 올바른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지는 양국 국민의 이익과 긴밀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와 인류의 공동 미래에도 관계된다면서 미국은 더욱 객관적이고 냉정한 대중국 인식을 구축하고, 더욱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대중국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은 14억 중국 국민을 빈곤과 낙후에서 벗어나게 했을 뿐 아니라 중화민족이 인류 진보사업을 위해 또 다시 중대한 공헌을 하도록 했다. 중국은 외국 모델을 모방하지 않고 중국 모델을 수출하지도 않는다. 중국은 또 다른 미국이 될 리가 없으며, 중국 노선의 성공은 서방에 충격과 위협을 조성하지도 않을 것이다. 중미 양측은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다른 제도와 문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왕이 부장은 또 이렇게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에 도전하거나 대체할 생각이 없으며, 미국과 전면 대립할 생각도 없다. 중국의 대미 정책은 고도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의와 성의에 입각한 중미 관계를 발전시키길 원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양측이 서로 마주보고 함께 나아가면서 각자가 국제법과 국제 규정을 존중하고,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중국은 자신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할 권리가 있고, 중국 국민이 힘들게 분투해 이룩한 노동 성과를 수호할 권리가 있으며, 중국을 겨냥한 모든 따돌림(覇淩)과 불공정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왕이 부장은 또 중미는 수교 40여년간 상호 융합의 이익공동체를 형성했으며, 중미 협력은 양국에 유리하고 세계에 도움이 되는 큰 일을 많이 해냈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은 중미 관계 발전의 역사적 경험을 정확하게 직시해야 하고, 각립(各立)해서는 안되며, 디커플링을 강행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면서 지난날의 사업을 계승하여 앞길을 개척하고, 시대와 발 맞추어 대화와 협력의 길을 가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중미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한 3가지 건의를 제안했다.

첫째, 모든 대화 채널을 활성화하고 개방한다. 미국의 현재 대중국 정책은 전략적 오판에 기초한 것으로 불만 표출과 매카시즘적인 편집성으로 가득 차 있다. 교류가 있어야만 유언비어를 차단할 수 있고, 남을 먹칠하는 것으로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없다. 중국은 문을 활짝 열고 언제라도 고위급, 실무급 대화 및 각 분야의 대화를 회복하고 재개할 용의가 있다.

둘째, ▲양자 분야 및 글로벌 사무 중 협력할 수 있는 리스트 ▲이견이 있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리스트 ▲합의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류하거나 통제·관리해야 하는 리스트 등 교류 리스트를 정리하고 의논해야 한다.

셋째, 방역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방역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고, 진료 방안, 백신 개발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교류를 펼치길 원한다. 미국은 코로나19를 정치화하거나 바이러스를 오명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하며, 중국과 함께 글로벌 방역 협력을 추진하고 응당 감당해야 하는 국제적 책임을 져야 한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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